국내 주식 수수료 비교, 증권사 추천, 환전 혜택

주식 시작은 했는데 수수료? 그냥 넘겼어요

처음에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는 사실 수수료 같은 건 별로 신경 안 썼어요. 그 당시에는 ‘일단 사보자’, ‘올라야 돈 버는 거지 수수료야 몇십 원 몇백 원이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막상 거래를 자주 하게 되니까 조금씩 ‘왜 이게 생각보다 수익률이 안 남지?’ 싶은 순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부터 하나씩 체크해보다가 ‘아, 수수료가 이렇게 빠져나가는구나’ 하고 체감했어요. 특히나 제가 초반에는 매도, 매수를 자주 반복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 후로 증권사별 수수료 비교를 직접 하게 됐고, 결국엔 제 투자 스타일에 가장 맞는 증권사를 찾게 됐어요.

수수료 차이, 생각보다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처음 썼던 증권사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국내 대형 증권사였어요. 안정감도 있고, 앱도 깔끔해서 만족하며 썼는데 문제는 수수료였죠.

기본 수수료가 0.015%였는데, 이벤트도 거의 없었고, 몇 번 거래하면 수수료로 나가는 돈이 점점 눈에 보이더라고요. 하루에 3~4번 매매하면 수수료만 몇 천 원씩 나가니까 ‘이거 장기적으로는 무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수수료 비교를 진지하게 해보기 시작했어요.

비교는 직접 엑셀로 표 만들어가면서 했어요. 처음엔 좀 귀찮긴 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특히나 앱마다 기본 수수료도 다르고, 이벤트 수수료 적용 기간이나 조건도 다 다르니까 정리해보지 않으면 헷갈리더라고요.

실제로 써본 증권사들 비교 후기

제가 직접 써봤던 증권사는 세 군데예요. 각각의 느낌과 수수료, 혜택은 아래처럼 정리해볼게요.

키움증권

처음에는 HTS가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안 쓰다가, 주변 추천으로 시작했어요. 모바일 앱도 최근엔 꽤 편해졌고, 무엇보다 이벤트 수수료가 정말 파격적이었어요.

  • 신규가입 시 0.0036396% 수수료 적용

  • 수수료 혜택 기간도 1년 이상

  • 앱에서 환전, 외화 예수금 관리도 쉬운 편

단점이라면 초보자한텐 처음 HTS 화면이 조금 복잡할 수 있어요. 저는 데스크탑으로도 종종 거래하는 편이라, 익숙해지니까 편했어요.

미래에셋증권 M-STOCK

이건 ‘간편함’ 하나는 정말 최고였어요. 앱 UI가 직관적이고, 주식 초보자한테도 무난하게 쓸 수 있어요.

  • 모바일 전용 수수료 0.004%대

  • 국내주식만 거래할 거라면 충분히 만족

  • 주식 사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되면서 수수료 할인 적용

다만, 해외주식이나 환전 혜택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저는 국내 주식 외에도 미국 주식도 조금씩 거래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죠.

NH투자증권 나무

이건 환전 혜택 때문에 쓰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나무 앱에서는 이벤트 기간 중에 환전 수수료를 거의 90% 우대해주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미국 주식 할 땐 정말 유리했어요.

  • 국내 주식 기본 수수료는 0.01% 수준

  • 신규 가입 시 이벤트 수수료는 0.003%대까지 가능

  • 환전 우대가 자주 열림

단점은 앱이 조금 투박한 느낌이 있었고, 배당 정보나 해외 주식 상세 정보가 타 증권사보다 약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국내 주식만 놓고 보면 수수료도 괜찮고, 실시간 체결도 빠른 편이라 사용하기 무난했어요.

수수료만큼 중요한 ‘숨겨진 비용’

처음엔 수수료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숨어 있는 비용이 은근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HTS나 MTS에서 실시간 시세를 제공해주는가, 해외 주식에선 환전 수수료가 얼마나 붙는가, 매도 시에는 세금 자동계산이 되느냐 등도 체크 포인트였어요. 특히 외국주식 할 땐 ‘환전 수수료 + 매수 수수료 + 양도세 처리’까지 다 생각해야 하니까 증권사 선택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죠.

제가 미래에셋을 메인으로 쓰다가 키움으로 갈아탄 이유도 그런 거였어요. 환전 혜택, 이벤트 수수료, 매매 도구의 다양성, 이 모든 걸 복합적으로 비교해보니까 키움이 저한테는 잘 맞았거든요.

지금은 이렇게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은 메인 계좌는 키움증권, 서브 계좌로는 NH 나무 계좌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 키움은 데일리 매매용으로 사용

  • NH 나무는 미국 주식 환전해서 장기 보유

  • 미래에셋은 연금계좌 전용으로 남겨두고 있음

이렇게 나눠놓으니까 헷갈리지 않고 좋더라고요. 수수료도 절약되고, 환전 우대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고요.

처음엔 증권사 하나만 쓰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몇 번 체험해보니까 다 장단점이 있고, 투자 목적에 맞게 나눠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느꼈어요.

환전 혜택, 절대 무시하면 안 돼요

요즘 미국 주식 많이들 하시죠? 그럴수록 ‘환전 우대’ 체크는 필수예요. 달러 환전 시 기본 스프레드가 크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만 잘 챙겨도 1~2%는 아낄 수 있어요.

키움은 환전 우대 쿠폰을 자주 뿌리고, 나무증권은 아예 95% 우대를 해주는 이벤트가 많아요. 반면 일부 증권사는 우대 자체가 없거나, 50% 정도만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꼭 비교해보셔야 해요.

저는 이 부분을 몰라서 예전에 괜히 손해 많이 봤어요. 1,000달러 환전할 때 1%면 1만 원인데, 한 달에 몇 번 하면 꽤 큰 돈이더라고요.

한 줄 요약

국내 주식 수수료는 작아 보여도 모이면 큽니다. 투자 스타일에 맞는 증권사를 고르고, 환전 혜택까지 챙기는 게 진짜 수익의 시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