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계좌 하나 개설하는 게 왜 이렇게 망설여졌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주식에 관심은 있었지만, 행동은 늘 한 발짝 느린 스타일이었어요. 뉴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주식 얘기 나오고, 친구들끼리 모이면 ‘삼전 샀냐’, ‘2차전지는 지금 타야지’ 이런 말이 오고 가는데도, 그냥 그때뿐이었죠.
“나도 해야지” 하면서도 다음날이 되면 까맣게 잊거나, ‘뭐부터 해야 하지?’ 싶어져서 다시 접고… 그렇게 1년이 훅 지나갔어요.
그러다 정말 계기가 하나 있었어요. 제가 블로그 수익으로 들어온 돈을 조금 모아뒀는데, 정기예금 넣자니 이자가 너무 낮고, 그냥 묶어두기엔 아깝고… 그 타이밍에 우연히 ‘미래에셋증권 수수료 평생 혜택’ 광고를 보게 된 거예요.
그게 바로 제가 주식계좌 만들기로 결심한 순간이었어요.
계좌 개설,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일단 미래에셋증권 앱을 다운받았어요. 검색창에 ‘미래에셋증권 m스톡’이라고 치면 나오는 그 앱이에요.
처음엔 은근히 긴장됐어요. 뭐 인증도 많고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앱 실행하면 처음에 ‘비대면 계좌개설’이라고 떠요. 그걸 눌러서 이름, 주민번호 입력하고, 신분증 촬영했죠. 그다음에는 본인 인증을 위한 타행 계좌 확인만 하면 끝이에요.
이 과정이 10분도 안 걸렸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은행 안 가도 되고, 지점 전화도 안 해도 되고, 그냥 앱 하나로 모든 게 된다는 거였어요.
계좌가 개설되면 CMA통장이 기본으로 생성되고, 거기에 주식 거래도 바로 가능하더라고요.
국내주식 수수료? 처음엔 뭔지도 몰랐어요
솔직히 저는 수수료가 뭔지조차 몰랐어요. 그냥 주식 샀다 팔면 거기서 뭐 조금 떼가겠지 이 정도 생각만 했어요.
근데 막상 주문 화면 보니까 ‘수수료’란이 따로 있더라고요. 처음엔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까 비대면 계좌 개설자한테는 수수료 우대 이벤트가 적용돼요.
제가 계좌 만들 당시에는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0.0036396%**였고, 이게 ‘실질 0원’이라는 표현이 붙어 있었어요.
왜냐면 실제 주문 수수료는 거의 없고, 유관기관 수수료만 남아서 0.003~0.004% 정도만 떼이거든요. 진짜 말 그대로 몇 원 수준이에요.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주식을 거래하면 수수료가 40원도 안 되는 거예요. 처음엔 ‘진짜야?’ 싶었는데, 나중에 거래 내역 보니까 진짜로 그랬어요.
거래 비용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제가 제일 걱정했던 건 ‘혹시 거래하다 보면 자잘한 비용이 쌓여서 수익이 다 까먹히는 건 아닐까’였어요.
근데 일단 국내주식은 세금이 따로 없어요. 당연히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고요. (물론 연말정산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되면 다르지만, 저 같은 사람한테는 해당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수수료만 있으면 끝이에요.
게다가 매수/매도 수수료가 같고, 정액이 아니라 비율이기 때문에 금액이 작을수록 부담도 적어요.
덕분에 저는 10만 원으로 처음 시작해봤어요. 뭐 사봤냐고요? ‘카카오’ 한 주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제일 익숙한 이름이 카카오였거든요.
매수부터 매도까지 직접 해보니
처음엔 주문 창 여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지정가’, ‘시장가’, ‘IOC’, ‘FOK’ 이런 말들이 뭐가 뭔지 헷갈렸어요.
그래서 그냥 ‘시장가’로 샀어요. 내가 정한 가격 없이, 현재가에 바로 체결되는 방식이요.
매수하고 나니까 갑자기 내가 주주가 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앱에서 내 자산이 움직이는 걸 보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열어보게 됐어요.
며칠 지나고 조금 오르길래 매도도 해봤어요. 그때는 ‘지정가’로 해봤고요.
매도하고 나서 거래 내역을 봤는데, 진짜 수수료가 30원도 안 빠졌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괜히 혼자 기분이 좋았어요.
초보자에게도 미래에셋은 친절했어요
제가 좋다고 느꼈던 건 앱이 초보자한테도 꽤 친절하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관심종목 추가도 간단했고, 종목별 뉴스, 공시, 차트도 다 연동되어 있어서 딱히 네이버 증권 따로 켤 필요도 없었어요.
무엇보다 배당정보, 수익률 추이, 수수료 내역까지 한눈에 다 보여줘서 아주 깔끔했어요.
그 뒤로 ETF도 한 번 사봤고, 최근엔 단타 말고 그냥 장기투자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처음은 작았지만 지금은 습관이 됐어요
지금은 매달 블로그 수익 중 일부를 계좌에 넣고 있어요. 투자라기보다 저축처럼요.
국내주식도 꾸준히 보유하고 있고, ETF는 월 배당 나오는 상품으로 몇 개 넣어놨어요.
처음엔 1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계좌에 모인 금액이 300만원을 넘었어요. 물론 수익도 있지만, 중요한 건 ‘돈을 관리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거예요.
그 출발이 미래에셋 계좌 하나 만든 거였어요.
한 줄 요약과 팁
“수수료 고민하느라 망설이지 마세요, 직접 해보면 진짜 별거 아니에요.”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는 진짜 거의 없다시피 하고, 미래에셋은 초보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구조라서 저는 정말 추천드려요.
처음은 작게, 한 주부터 시작해보세요. 진짜 생각보다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