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쿠팡 거래명세서, 어느 날 갑자기 필요해졌어요
회사 다닐 때는 이런 서류들, 사무실 경리팀에서 다 알아서 해줬거든요. 그런데 블로그로 독립해서 소득이 생기고, 그걸 정산하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하나하나 다 챙겨야 하더라고요. 처음엔 ‘에이 뭐, 필요하겠어?’ 싶었는데 막상 연말정산 시즌이 되니까, 현금영수증부터 시작해서 쿠팡에서 산 물건들의 거래명세서까지 죄다 필요해졌어요.
특히 제가 쿠팡 파트너스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까 업무 관련 물건들도 자주 사거든요. 예를 들면 무선 키보드, 블로그용 조명, 심지어 책까지도요. 문제는 나중에 이걸 사업 경비로 정리하려고 보면, 뭘 어디서 샀는지 영수증 찾느라 진땀을 빼게 되는 거죠. 그래서 어느 날부터 아예 정리해두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거래명세서부터 헤매기 시작했어요
일단 제가 제일 먼저 필요했던 건 거래명세서였어요. 블로그 운영 관련 장비를 쿠팡에서 샀는데, 그걸 프리랜서 소득에서 경비로 처리하려면 거래명세서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쿠팡 거래명세서 발급’ 검색해도 딱 나오는 게 없어서 좀 당황했는데, 결국 직접 다 클릭해가면서 길을 찾았어요.
쿠팡 앱에선 안되고,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한 다음 ‘마이쿠팡’에 들어가서 주문목록을 클릭해야 해요. 그 중 거래명세서가 필요한 주문을 선택하고,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면 ‘거래명세서 출력’이라는 아주 작은 버튼이 있어요. 그걸 누르면 PDF로 저장도 가능하고 출력도 됩니다.
한 가지 불편했던 건, 여러 개 주문한 경우엔 각각 하나씩 눌러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한꺼번에 모아서 출력하는 기능이 없어서 좀 귀찮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매달 10건 이상 쿠팡에서 뭔가 사는 사람한텐 시간 은근히 잡아먹는 일이에요.
현금영수증 출력, 사실 더 간단한데도 헷갈려요
현금영수증도 필요했는데요, 저는 처음에 이것도 거래명세서처럼 별도로 신청해야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자동으로 발급되고 있었더라고요. 문제는 그걸 어디서 어떻게 꺼내서 출력하느냐였죠.
쿠팡 홈페이지에서 ‘마이쿠팡’ → ‘결제내역’ 메뉴로 들어가면요, 각 주문마다 현금영수증 발급 여부가 표시돼요. 거기서 ‘영수증 보기’ 버튼을 누르면 국세청 현금영수증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처음엔 로그인을 따로 해야 돼서 귀찮았지만, 어쨌든 거기서 출력은 가능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결제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엔 당연히 현금영수증이 안 뜬다는 거예요. 저는 카드 쓴 줄 모르고 한참 찾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더라고요. 무통장 입금이나 계좌이체, 간편결제(토스 등)로 결제한 경우에만 현금영수증이 발급돼요.
영수증 총정리, 방법 정리해서 습관처럼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제 아예 영수증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었어요. 쿠팡에서 뭔가 주문하면, 물건 받고 나서 바로 그 주문의 거래명세서와 영수증을 출력하거나 PDF로 저장해두는 거죠.
PDF 파일은 날짜_상품명_카테고리 이런 식으로 폴더에 저장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구글 드라이브에도 백업해두고 있어요. 덕분에 나중에 세무 정리할 때 정말 편하더라고요.
처음엔 귀찮았지만, 이게 쌓이다 보면 나중에 나 자신한테 진짜 고마워져요. 특히 프리랜서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 일일이 영수증 하나 찾으려고 몇 시간씩 쏟는 일 생기면 머리 아프잖아요.
거래명세서가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어요
저처럼 사업용으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경비 처리할 일이 있는 분들은 꼭 거래명세서가 필요하더라고요. 단순히 가정용으로 쓰는 건 괜찮지만, 세무 신고나 비용 처리하려면 그냥 결제 내역만으론 부족하니까요.
특히 저는 블로그 강의하면서 스탠드, 조명, 마이크 같은 장비도 샀거든요. 이거 전부 거래명세서 출력해서 비용 증빙으로 썼어요. 처음엔 복잡해 보였지만 몇 번 해보면 요령 생기고 금방 익숙해져요.
쿠팡 거래명세서, 현금영수증 출력하면서 느낀 점
이런 행정적인 작업은 정말 손에 익기 전까진 너무 귀찮고 어렵게 느껴져요. 저도 처음엔 스트레스 받았고요. 근데 블로그든 프리랜서든, 수입이 생기고 나면 무조건 세금이 따라오니까 이걸 피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냥 나중에 몰아서 정리하려고 하지 말고, 한 건씩 처리하면서 정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지금은 물건 받을 때마다 자동으로 거래명세서랑 영수증 정리하는 게 습관이 돼서 마음이 한결 편해요. 뭔가 내 손에 장부 하나 생긴 느낌이랄까?
나만의 팁 한 가지 드릴게요
쿠팡 주문할 때 업무용인지 개인용인지 구분해서 결제하면 나중에 정리할 때 훨씬 수월해요. 저는 계좌를 두 개 써서, 업무용은 별도 통장에서 결제하거든요. 이 방법 진짜 강추예요.
마지막 한 줄 요약
쿠팡 거래명세서, 현금영수증, 영수증 총정리까지 해보니까, 귀찮아도 미리미리 정리하는 게 마음 편하고 나중에 훨씬 이득입니다. 지금 당장 하나라도 정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