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해외주식 수수료 비교, 장단점, 환전 수수료

해외주식, 나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해외주식이 처음 귀에 들어왔던 건 한창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얘기가 뉴스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던 때였어요. 그때는 그냥 ‘와, 미국 주식 잘 나간다’ 하고 넘겼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주변 사람들조차 “요즘 미국 주식 조금씩 하고 있어”라는 얘기를 자주 하더라고요.

저도 블로그 수익이 생기면서 어디에 굴려야 할지 고민하던 시점이었는데, 은행 이자는 정말 너무 낮고, 부동산은 접근하기 어렵고… 결국 소액으로라도 해외주식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천천히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게 ‘토스증권’이라는 앱이었어요.

무엇보다 익숙한 토스 앱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이게 진입 장벽이 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복잡한 HTS 없이 앱 하나로 주식 매수, 환전, 잔고 확인까지 가능하다니, 나 같은 사람에게 딱이다 싶었죠.

토스증권 앱 설치는 금방 했는데, 해외주식 수수료가 의외로 복잡했어요

토스증권 앱 설치는 진짜 금방 끝났어요. 기존 토스 앱이랑 연동해서 본인 인증까지 5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해외주식 거래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고, 미국 주식 거래 동의서 같은 걸 전자서명하고 나면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니까, 이게 이렇게 간단한 줄 몰랐어요.

근데 거래 시작 전에 제일 헷갈렸던 게 수수료 구조였어요. 처음엔 그냥 ‘1%면 1%구나’ 싶었는데, 막상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보니까 생각보다 수수료가 꽤 크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한화 기준으로 100만 원어치 애플 주식을 샀는데, 수수료랑 환전 수수료까지 생각하면 실제 체감 수익률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이때부터 토스 해외주식 수수료가 다른 증권사랑 비교해서 어떤지 찾아보게 됐어요. 단순히 거래가 편한 것만 보고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를 놓치고 있었던 거죠.

수수료 비교: 토스 vs 다른 증권사 직접 비교해봤어요

제가 직접 비교해본 증권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이렇게 세 곳이었고, 수수료 구조를 보면 이렇더라고요.

  • 토스증권

    • 기본 매매 수수료: 0.25%

    • 환전 수수료: 0.25% (외화 매수 시 적용)

    • 이벤트 시 수수료 0.1%까지 할인되기도 함

  • 삼성증권

    • 기본 수수료: 0.25~0.3% (플랜 따라 다름)

    • 환전 수수료: 0.25% (외화 환전 시)

    • 별도 외화 보유 기능 있음

  • 키움증권

    • 기본 수수료: 0.07% (HTS/MTS 기준, 낮은 편)

    • 환전 수수료: 최대 80% 우대 가능

    • 외화 환전 후 매수 가능

  • 미래에셋

    • 수수료: 기본 0.25% 수준

    • 환전 우대 이벤트 자주 있음

    • 외화 보유 후 매매 가능

이걸 보면서 느낀 건, 토스는 환전 우대 같은 세밀한 부분은 다소 약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토스는 환전 없이 ‘원화 주문’이 가능해서, 환전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그러니까 수수료는 살짝 손해일 수 있어도, 편리함 면에서는 확실히 앞서는 부분이 있었어요.

토스를 선택한 이유: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한테 딱이었어요

솔직히 저는 HTS나 MTS에 익숙하지 않았어요. 차트, 조건검색, 매수 예약 이런 건 몰라도 되니까, 그냥 실시간 시세 보고 사고파는 것만 깔끔하게 하고 싶었어요. 토스는 그런 면에서 딱 제 스타일이었죠.

  • 원화로 바로 주문 가능
    → 환전 안 해도 되는 게 진짜 편했어요. 물론 수수료는 붙지만, 계산 안 해도 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 한글로 친절한 기업 설명
    → 구글,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기업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이 돼 있어서 이해가 쉬웠어요.

  • 수익률 실시간 확인
    → 원화 기준 수익률을 보여줘서, “내가 얼마 벌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이런 이유 때문에 수수료가 조금 붙더라도 저는 일단 토스로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초보자한테는 이게 훨씬 진입장벽이 낮거든요.

환전 수수료도 처음엔 신경 안 썼는데 결국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원화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에 만족했는데, 투자가 늘어나면서 슬슬 환전 수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단타든 장기든 결국 수익률에서 수수료가 영향을 주니까요.

예를 들어 애플 주식을 1,000달러어치 산다고 할 때, 환전 수수료 0.25%면 약 2.5달러(한화 약 3,400원 정도)가 환전할 때마다 붙는 거잖아요. 여기에 매도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저처럼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환전을 미리 하고 외화로 보유한 다음, 수수료 우대받을 수 있는 증권사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은 토스를 메인으로 두고, 다른 증권사 하나를 추가로 개설해서 단기 매매는 키움, 장기는 토스 이런 식으로 병행하고 있어요.

투자하면서 느낀 단점들도 있었어요

아무리 편한 토스라도 단점이 없진 않았어요.

  • 프리마켓 거래 불가
    → 정규장 외 거래가 안 돼서,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웠어요.

  • 배당 자동 재투자 기능 없음
    → 배당받은 금액이 자동으로 다시 매수되는 기능이 없어서, 매번 직접 재투자해야 했어요.

  • 고급 투자 도구 부족
    → 조건검색, 세부 차트 설정 등은 거의 없어서 고급 투자자에게는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도 전 이 모든 걸 감안하고도, 토스의 직관성과 단순함이 주는 편리함이 훨씬 컸다고 느꼈어요.

정리하자면, 수수료보다 중요한 건 ‘나한테 맞는 방식’

해외주식은 단순히 싸게 사는 것보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토스가 시작점으로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지금도 메인 계좌로 쓰고 있어요.

물론 더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많고, 이벤트도 다양하지만, 결국 내가 사용하기 편하고 지속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앱 하나로 심플하게 주식 사고파는 걸 원한다면 토스만한 게 없었고요, 수수료는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겠다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 줄 요약

토스 해외주식, 수수료는 살짝 있지만 앱 하나로 모든 게 끝나는 편리함이 초보자에게 딱이에요.